DGB대구은행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수요예측서 2배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1000억 원 모집에 2480억 원의 자금을 받아냈다.
대구은행은 절대금리로 4.5~5.1%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4.73%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대구은행은 이달 24일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 392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 낮은 수준의 판매관리비 유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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