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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로 번진 슬램덩크 돌풍…농구용품 때아닌 특수
뉴시스
입력
2023-01-27 08:21
2023년 1월 27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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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관람객들의 열기가 유통 업계로 번지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영화 인기에 힘입어 1990년대 원작을 즐겼던 3040 세대를 중심으로 만화책과 농구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반짝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후 농구화, 농구가방, 농구복 등 농구용품 판매가 일제히 늘었다.
SSG닷컴에서는 영화 개봉 일주일 후인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농구용품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옥션에선 농구화 판매가 488% 급증했고 농구복(350%), 농구용품(92%), 농구가방(32%) 매출도 증가했다. 원작인 만화 ‘슬램덩크’의 주문 수량은 1057%나 늘었다.
11번가에서도 이달 4일부터 24일까지 농구복(148%), 농구가방(14%)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뛰었다. 연령별 구매 비중은 40대 남성(27%), 40대 여성(21%), 30대 남성(14%), 50대 남성(10%), 20대 남성(5%) 순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인기 만화인 만큼 당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슬램덩크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농구화 매출이 324%, 농구복이 35%, 농구가방이 16% 증가했다. 롯데온에서는 농구용품 판매가 20% 늘었다.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랩덩크’ 팝업스토어에도 오픈 첫날부터 굿즈를 사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26일 선보인 팝업스토어엔 영하권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슬램덩크 한정판 굿즈를 사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문 열자마나 달려가서 구매) 현상이 벌어졌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7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슬램덩크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 200여 종의 굿즈 상품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슬램덩크 인기에 추운 날씨에도 농구용품과 관련 굿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원작 출시 당시 청년층으로 슬램덩크를 즐기던 세대가 중년층이 되면서 구매력이 상승해 소비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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