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2년 16만9641대 판매… 전년比 27.8%↑ “수출이 효자”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3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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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3.3% 증가… 전체 실적 견인
XM3 수출 74.8%↑… 하이브리드 비중 59%
국내 판매 5만2621대… 전년比 13.9%↓
“올해 부품난 해소로 XM3 판매 본격화 기대”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5만2621대, 수출 11만7020대 등 총 16만964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실적은 수출이 견인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를 앞세워 63.3% 늘어난 수출 실적을 거뒀다. 특히 XM3는 반도체 부품 공급난과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 등 난관 속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74.8% 성장한 9만9166대를 선적했다. XM3 수출물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XM3 E-TECH 하이브리드)은 5만8778대로 59% 비중을 차지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지난 2021년 6월 유럽 시장에 출시된 후 전문가와 실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영국에서는 오토트레이더의 실구매 소비자 평가에서 ‘최고의 하이브리드’ 1위를 기록했고 프랑스에서는 기자들이 뽑은 ‘최고 권위 상’ 등을 수상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르노 꼴레오스)도 수출 증가로 실적에 힘을 보탰다. 총 1만7329대가 선적돼 전년 대비 23.9%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차종별로 QM6 2만7440대, XM3 1만9425대, SM6 4218대 등 총 5만2621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13.9% 감소한 수치다. 중형 SUV QM6는 조용한 승차감이 특징인 LPe가 1만8473대 팔리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XM3는 트림별로 TCe260이 4977대, E-TECH 하이브리드는 1467대 판매됐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전 5000대 넘는 사전계약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반도체 부품 공급난이 해결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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