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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20개월 연속 하락…수출량·금액지수 2개월째 동반 하락
뉴스1
입력
2022-12-29 12:14
2022년 12월 29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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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2.21/뉴스1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량과 수출액을 각각 나타내는 지표 역시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4.04로 1년 전과 비교해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0.8% 하락한 수치다.
이로써 순상품교역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 기준으로는 지난 7월 역대 최저치(82.71)까지 떨어졌다가 8월(83.95) 약간 개선됐고, 9월(83.46) 하락했다가 10월(84.69) 반등한 상태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 상품으로 수입 가능한 상품의 비율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밑돌면 수출품이 수입품에 비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11월 수출금액지수(2015=100)는 124.58로 1년 전보다 -11.3% 하락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64.54로 1년 전보다 3.3%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를 끌어내린 품목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5.4%) 등이 포함됐다. 화학제품(-17.0%)과 제1차 금속제품(-21.7)도 크게 떨어졌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품목은 운송장비(+50.5%)였다. 이어서 광산품(+19.1%)와 전기장비(+8.6%) 순이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 시점의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한 수출입금액을 기준 시점(2015년)의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 값이다.
다만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무기류·항공기·예술품 등은 수출입금액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11월 수출물량지수는 118.31으로, 1년 전보다 -6.3% 하락했다. 수출금액 지수와 마찬가지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하락폭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대다.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에 비해 3.8% 상승한 131.32를 기록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9.43으로 1년 전보다 -10.9% 크게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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