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후보에 김해준·서명석·서유석…23일 확정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12일 11시 03분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 명단에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2일 후보 지원자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 결과 제6대 협회장 후보자를 이같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나재철 현 협회장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달 이사회에서 후추위를 구성한 바 있다. 후보자 공모와 서류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다.

1957년생인 김해준 전 대표는 장흥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IB)사업본부장까지 지낸 뒤 지난 2005년 교보증권으로 옮겨 대표까지 지냈다. 대표 역임 기간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다.

서명석 전 대표는 1961년생으로 충암고, 서강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동양증권 1기로 입사해 줄곧 한 회사에서 꾸준히 이력을 쌓았다. 현재 유안타증권 고문을 맡고 있으며, 충암고와 여의도 앞글자를 따서 만든 친목모임 ‘충여회’ 회원으로 알려져 윤 대통령 금융 인맥으로 주목받았다.

후보 중 가장 막내인 서유석 전 대표는 1962년생이다. 배재고와 고려대 경제학과, 동대학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대한투자신탁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를 맡았다. 이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모두 경험한 게 특징이다.

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2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선거권은 정회원사에게 부여되는데 증권사 59개사, 자산운용사 308개사, 선물회사 4개사, 부동산신탁회사 14개사 등 총 385개사가 정회원이다.

새로운 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한편 나 협회장은 지난달 1일 “그동안 일부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재출마를 권유했지만 새로운 협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재출마를 고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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