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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6시 보름달 옆 붉은별 그게 ‘화성’
뉴시스
입력
2022-12-08 17:47
2022년 12월 8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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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시부터 태양과 지구, 달과 화성이 일직선으로 서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특히 맨눈으로도 붉게 빛나는 화성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평균거리는 2억2500만㎞다. 오늘 밤은 지구에서 태양까지 평균거리(1억5000㎞)보다 멀리있는 화성을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천문학계에 따르면 화성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의 반대편에 올 때 가장 가까워지면서 밝아진다.
달이 지구를 기준으로 해의 반대편에 있을 때 보름달이 되면서 가장 밝은 것과 같은 원리다. 동일한 상황에서 지구와 화성 사이에 달이 중간에 자리 잡은 모습을 오늘 밤 볼 수 있는 것이다.
화성은 태양계의 4번째 행성으로, 4개의 지구형 행성 중 하나이다. 붉은 색을 띄는 이유는 표면의 철의 산화 때문이다.
현재는 화성을 관찰하기 좋은 시기다. 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현재 화성의 밝기는 -1.7등급 정도로 1등성보다 10배 밝다. 이는 목성과 거의 비슷한 밝기다. 화성은 이달 말이 되면 밝기가 급격히 줄어 내년에는 다른 별과 구별이 어려워진다는 것이 천문학계의 설명이다.
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태양과 지구, 달과 화성이 일직선을 이루는 현상은 지난 300년 동안 다섯 번 발생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로 볼 수는 기회도 쉽지 않다. 앞으로 백 년 동안에는 두 번 정도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는 2059년과 2078년을 기대해야 한다.
특히 한국에서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화성이 같이 보이는 것은 흔한 현상이 아니다.
이태형 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은 “태양과 지구, 달, 화성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 시기에 맞춰 보름달 때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디서 관측할 수 있을까. 밤하늘이 맑다면 장소에 상관없이 오늘 화성을 관측할 수 있다. 이 관장은 “오늘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붉은 화성을 관측할 수 있다”라며 “해가 지는 오후 6시부터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시부터 10시까지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측돼 관측하기 좋은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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