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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무역수지 67억불 적자…25년 만에 최장 기간 적자 행진
뉴시스
업데이트
2022-11-01 10:16
2022년 11월 1일 10시 16분
입력
2022-11-01 09:05
2022년 11월 1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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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가 무려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경제 대들보인 수출이 2년 만에 증가세가 꺾인 반면, 수입액은 에너지 가격 급증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7개월 연속 적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인 1997년 이후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수출액이 5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다만 올해 들어 월별 증가율은 ▲1월 15.2% ▲2월 20.6% ▲3월 18.2% ▲4월 12.3% ▲5월 21.3% ▲6월 5.4% ▲7월 9.4% ▲8월 6.6% ▲9월 2.8% 등 갈수록 낮아졌다.
이어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달 수출은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역대 10월 최고 수준인 지난해 10월 수출 실적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수출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세가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며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67억 달러 적자를 내면서 7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하며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며 “일본, 독일 등 제조기반 수출강국에서도 수출 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15대 주요 품목 중 4개 품목만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차 부품은 수출이 늘어난 반면, 세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로 반도체, 무선통신 등 수출은 감소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대(對) 중국 수출 등은 감소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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