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2개월만에 최저’ 2140대…삼성전자 5만1000원대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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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3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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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82포인트(0.45%) 하락한 2161.11, 코스닥은 6.81포인트(1.01%) 하락한 668.26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8.4원 내린 143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2.9.30/뉴스1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82포인트(0.45%) 하락한 2161.11, 코스닥은 6.81포인트(1.01%) 하락한 668.26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8.4원 내린 143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2.9.30/뉴스1
코스피지수가 30일 2년2개월만에 2140대로 추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부진 여파가 국내 시장에 전해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주식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5만1000원대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35포인트(1.17%) 하락한 2145.58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에는 2142.32까지 떨어졌다. 2020년 7월10일(장중 2140.29)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기관은 226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8억원, 개인은 210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다우(-1.54%), 나스닥(-2.84%), S&P500(-2.11%) 등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아이폰14 수요 감소를 근거로 시가총액 1위 애플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애플은 4.91% 급락했다.

PC 수요 부진에 따른 반도체 재고 증가 우려로 엔비디아(-4.05%), AMD(-6.17%) 등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29%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만1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64%), 기아(-3.62%), 현대차(-3.31%), 삼성SDI(-2.12%) 등도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5%), SK하이닉스(0.12%)만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2.37%), 전기가스업(0.55%), 의약품(0.20%)에 그쳤고, 섬유의복(-4.07%), 운수장비(-2.64%), 기계(-1.74%), 비금속광물(-1.73%), 종이목재(-1.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12포인트(1.35%) 하락한 665.9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55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42억원, 개인은 30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63%), 셀트리온제약(1.42%) 등은 상승, 엘앤에프(-2.9%), 에코프로비엠(-2.3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방송서비스(1.30%), 출판·매체복제(1.06%), 통신방송서비스(1.02%) 등이며,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3.92%), 비금속(-3.32%), 섬유·의류(-2.68%), 통신장비(-2.5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432.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430원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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