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0일 2년2개월만에 2140대로 추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부진 여파가 국내 시장에 전해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주식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5만1000원대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35포인트(1.17%) 하락한 2145.58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에는 2142.32까지 떨어졌다. 2020년 7월10일(장중 2140.29)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기관은 226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8억원, 개인은 210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다우(-1.54%), 나스닥(-2.84%), S&P500(-2.11%) 등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아이폰14 수요 감소를 근거로 시가총액 1위 애플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애플은 4.91% 급락했다.
PC 수요 부진에 따른 반도체 재고 증가 우려로 엔비디아(-4.05%), AMD(-6.17%) 등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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