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들이 엄지 척! 하는 공간은? [스테파니]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6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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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에서 스타트업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김하경 기자입니다.

스테파니(‘스’타트업과 ‘테’크놀로지를 ‘파’헤쳐보‘니’) 코너를 통해 스타트업 업계의 다양한 모습과 소식을 독자여러분께 전달해드리려 하는데요. 관련 업계에서는 너무나 유명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궁금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바로 공간일텐데요. 스타트업 현장 곳곳을 다니면서 만난 초기 스타트업 대표들이 공통적으로 엄지 척! 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운영하는 ‘디캠프’와 ‘프론트원’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은 디캠프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지상 6층, 지하2층 규모의 디캠프는 선릉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있는데요. 1층과 5층은 스타트업 공용오피스, 2층은 카페, 4층은 커뮤니티라운지 및 엔터룸, 6층은 다목적홀 및 세미나실 등으로 조성돼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띈 공간은 디캠프 건물 4층에 마련된 업무 및 휴게공간인 ‘커뮤니티 라운지’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창 밖으로 바라본 모습인데요, 바로 성종왕릉이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뷰 맛집입니다.

4층 창가 좌석에서 바라본 선릉


해당 층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하면서도 쉴 수 있도록 공간과 등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선릉을 바라보며 디캠프 관계자 및 스타트업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


숫자가 쓰여진 칸막이 공간에서는 보다 집중해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작은 테이블과 전등, 콘센트 등이 마련돼있다. 인조 잔디 위에는 잠시 누울 수 있도록 빈백이 놓여 있었다.


4층에 위치한 '엔터룸'. 왼쪽 벽면에는 다트와 오락게임기, 창가에는 탁구대, 오른쪽에는 샌드백이 놓여있다.


사심(?)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스타트업이 입주한 공간에 가봤습니다. 스타트업이 입주한 공간은 이 건물 1층과 5층입니다. 두 개 층에 걸쳐 총 11개 기업이 들어서있습니다. 각 스타트업의 이름 아래 나열돼있는 책상들이 보이시죠? 이와 함께 곳곳에 회의실들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1층 스타트업 공용 오피스 모습

5층 스타트업 공용 오피스 모습


층에 대한 호불호는 없다고 하지만 1층에는 제법 규모있는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1층 스타트업 공용 오피스 내부에 마련된 휴게공간


아래 사진은 6층 다목적홀과 세미나실입니다. 각각 150명, 40명씩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공간입니다.

6층 다목적홀 내부 모습


6층 세미나실


디캠프는 입주 후 1년 이내에 투자 유치 계획이 있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습니다. 입주 기간은 기본 6개월인데, 심사를 통해 6개월 더 연장해 머물 수 있습니다. 별도 관리비는 없습니다. 입주 가능한 스타트업 규모는 10명 이하로 입주 기간동안 성장해 직원이 20명을 초과하게 되면 졸업을 하게 됩니다.

공간 지원만이 스타트업 대표들이 디캠프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법률·노무·해외진출 상담 등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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