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싫다’는 직원 글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답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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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어떨까요”… 게시판 소통 강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사진)이 사내게시판을 통한 임직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사내게시판 ‘나우’에 직원들이 고충이나 질문을 올린 글에 ‘JH 노트’란 제목으로 답변을 달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회식이 싫은 이유’라는 글이 대상이었다. 한 부회장은 “회식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부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시 관람, 체험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주재원 도전과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는 직원 글에는 “회사가 단신 부임 처우 개선, 배우자 교육과 건강검진비 및 자녀 교육비 확대 등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각자 처한 상황이 달라 충분히 고민스러울 것”이라는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

‘10년 다닌 회사를 떠나며―회사에 남기는 제언’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회사에 쓴소리를 해주는 소중한 인재를 놓치고 다른 곳으로 보낸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라며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나 임직원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삼성전자#한종희 부회장#사내게시판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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