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업체 중 최초로 경상정비 참여하고 가동 원자로 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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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新에너지 강국]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인더스트리는 1983년 설립된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 발전 플랜트의 종합정비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한다.

회사는 원자력 분야에서 △기계, 전기, 계측 분야 전 설비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 정비공사 △수·폐수처리 설비 운전 및 경상정비공사 △취수설비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 정비공사 △원전핵심 제어설비 MMIS 및 RMS 설계, 제작, 설치 등의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04년 한울 5, 6호기를 대상으로 민간 업체 최초로 원자력 발전 경상정비 업무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원자력 발전소의 기계 및 전기분야 전 설비 대상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 공사 업무와 다수의 원자력 발전소 내 수·폐수처리시설 및 취수 설비의 경상정비와 계획예방 정비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수산인더스트리가 경상정비업무를 수행 중인 원전은 한울 5, 6호기, 신월성 1, 2호기, 신고리 1, 2, 3, 4호기 등 가압경수로(PWR) 원전 8기이다.

또 국내 최고기술의 터빈 전문가를 바탕으로 다수의 터빈 단독 분해 정비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 정비업체로는 유일하게 가동 중인 원전의 원자로를 점검 및 정비한 경험도 갖고 있다.

한편, 수산인더스트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의 핵심설비인 ‘원전운전제어시스템(Man-Machine Interfaced System·MMIS)’ 원천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수산이앤에스’를 통해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MR은 차세대 열원으로 각광받으며, 2035년까지 전 세계에 650∼800기의 SMR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약 390조∼62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SMR 개발과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로 한정돼 있어 SMR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수산인더스트리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수산인더스트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7월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571만500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5000원에서 4만3100원이다. 내달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말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원전#에너지#기업#수산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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