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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무항생제 수산물… 재생용지 쇼핑백… 친환경 소비 돕는 유통업계

입력 2022-06-20 03:00업데이트 2022-06-2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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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속가능 상품 가이드 제시
현대百, 친환경쇼핑백 전 점포 확대
이마트 PSI 가이드북 표지.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나섰다.

19일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담은 표준 가이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를 공개했다.

PSI는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구매) △포장·플라스틱 △친환경상품 △건강·안전 등 4대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 부문에서는 7개 원재료(수산·축산·팜유·임목재·면직물·대두·커피차)별로 개선 로드맵을 제시했다. 동물복지 인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무항생제로 양식한 수산물을 우선 구매하는 식이다. 포장·플라스틱 부문에서는 ‘지속가능 포장 지표’를 만들었다. 이마트는 새로운 포장법을 올해 하반기(7∼12월) 노브랜드, 피코크 등 자체 브랜드 신상품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2월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 시범 도입한 친환경 쇼핑백을 20일부터 전국 16개 점포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 쇼핑백은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매년 8700t씩 나오는 포장박스, 서류 등을 모아 100% 재생용지로 제작된다.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 도입 때 적용한 초록색 그러데이션 디자인도 제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 쇼핑백이 모든 점포로 확대되면 기존 쇼핑백 제작에 활용된 연간 1만3200그루의 나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친환경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이가 많아지면서 글로벌 유통사 차원에서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월마트는 상품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자체 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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