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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서울 아파트 매입비중 더 커져…두 달째 40% 넘겨
뉴시스
입력
2022-06-08 10:57
2022년 6월 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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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에 감소세를 보이던 20~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3월 대선 이후 두 달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1624건 중 20~30대가 687건을 사들이면서 매입 비중이 42.3%를 기록했다.
대선이 있었던 3월에도 전체 매매거래 1236건 중 2030세대가 503건 매수하면서 5개월 만에 40%대(40.7%)를 넘겼는데 두 달째 비중이 커진 것이다.
20~30대는 지난 2020년부터 집값이 급격히 상승하자 서둘러 주택매수에 나섰고, 이로 인해 ‘영끌’(영혼을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등 신조어까지 등장한 바 있다.
2021년에도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4월(39.3%)을 제외하고 모두 40%대를 넘겼지만 하반기부터 금리인상,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매수세가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밀집 단지에서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대통령실 이전 이슈가 있었던 종로가 56%(14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악 55.5%(30건), 노원 55.3%(89건), 성동 52.2%(25건), 서대문 52.1%(25건), 성북 50.7%(34건) 등에서 50%가 넘는 비중을 보였다.
이같이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고, 대출규제도 여전해 거래량 회복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2월 815건에서 대선이 있던 3월 1435건으로 늘어난 뒤 4월에도 1744건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월 2000건을 밑돌고 있다.
거래가 활발했던 2020년 6월(1만5623건)이나 지난해 1월(5770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거래 절벽’ 수준인 것이다.
특히 정부가 올 3분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확대하고, 청년층이 대출을 받을 경우 미래 소득까지 반영해 줄 예정이지만 매수세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의 집값이 워낙 높은 수준이라 대출규제를 완화할 경우 중저가 지역이나, 소형 아파트, 빌라 등으로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자금여력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어 외곽 지역을 고민하거나 중심지의 경우 소형이나 빌라 등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빌라처럼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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