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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LS전선, 전기차 부품 사업 육성…현대차 아이오닉5에 구동모터용 권선 단독 공급

입력 2022-05-25 16:45업데이트 2022-05-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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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고전압 알루미늄 전선 양산해 글로벌 전장업체에 공급
LS전선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에 구동모터용 권선(Enamel wire)을 단독 공급하고 나섰다.

아이오닉5는 800V급 전압을 적용,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LS전선은 800V급의 고전압도 견딜 수 있는 권선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권선은 구리 와이어에 절연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구동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시킨다. LS전선은 고기능의 절연재질을 사용해 권선의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800V급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업계에서 충전 속도 경쟁으로 고전압 부품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공급이 상용화 초기인 고전압 권선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미 2016년부터 미국 GM의 ‘쉐보레 볼트(Bolt) EV’에 400V급 권선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고전압 전기차용 권선 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전선 소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일본 글로벌 전장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선의 도체로 기존 구리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 무게를 40% 이상 줄인 제품이다. 차량 1대당 들어가는 전선은 총 25kg에 달한다. 이 전선의 도체를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무게를 15kg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회사 측은 자동차용 전선 시장에서 알루미늄 전선의 비율이 2020년 약 5%에서 2025년 30% 이상으로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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