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 리터당 1968.2원…내달부터 유류세 30% 인하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30일 06시 17분


코멘트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만에 소폭 반등하며 리터(ℓ)당 1968.2원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오른 ℓ당 1968.2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907.7원으로 전주 대비 8.1원 상승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32.2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3.9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63.9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0.2원 하락한 ℓ당 1940.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대비로는 27.5원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977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1942.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도 GS칼텍스가 ℓ당 1920.2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상표 평균 가격은 1884.2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3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내렸다가 이달 넷째주 소폭 올랐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은 다음주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5월 1일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7월 말까지 ▲유류세 30% 인하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원 ▲차량용 부탄(LPG) 판매 부과금 30% 감면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4월 넷째 주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5.4달러 하락한 배럴당 101.3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달러화 강세,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도시봉쇄 강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축소 발표,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협상 교착 상태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