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5월 또 인상 ‘주택용 8.4%↑’…“가구당 월 2450원 더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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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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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앞을 주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앞을 주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5월부터 가스요금이 또 오른다. 주택용 요금은 8.4% 오르면서 가구평균 월 요금부담(서울시 기준)이 2450원 더 늘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일반용) 요금을 이 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 매 홀수월 조정)’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 및 투자보수를 더한 ‘도·소매 공급비(도매 매년 5월, 소매 매년 7월 조정)’로 구성된다.

5월 요금은 기준원료비는 동결하지만 지난해 오른 정산단가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오르게 된다.

정부는 최근 가스시장 불안정에 따라 국제가격이 급등해 원료비 인상요인이 큰 폭으로 발생했지만, 국민부담 및 물가안정을 고려해 민수용 요금의 기준원료비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개정한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이를 올 5월부터 지난해 정산단가 1.23원/MJ을 민수용 요금에 반영해 미수금을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민수용 도매공급비도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주택용은 0.1%, 일반용 평균은 0.3%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정으로 이달 1일부터 용도별 요금은 주택용은 8.4% 영업용1은 8.7% 영엽용2는 9.4% 인상된다. 서울시 기준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450원씩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기준원료비 조정으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인상은 한 달만의 요금 인상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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