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국장 출신 이창용 “한국 위상 굉장히 높다…전 세계 톱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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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9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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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 News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 News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위상은 지금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전하며 “내부에서 평가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한국의 위상이 높아서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다만 향후에도 이러한 국제적인 위상이 유지될지를 두고선 “저는 그게 조금 걱정스럽다. 빨리 성장했는데 고령화도 있고 새 산업으로의 적응도 있어서, 지금까지는 저희가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톱 수준에 있었는데 이것이 계속 유지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사례를 대표적으로 보고 있는데 고령화로 인해서 경제 규모가 커지지 않고 성장률이 침체될 경우 부득이하게 국제적인 위상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 대비해서 생산성이 어떻게 늘어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재정·금융지원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느냐는 질의에 대해 “IMF 내에서 평가한 걸로는 저희가 기축 통화를 가지고 있는 선진국보다는 적고, 그렇다고 아예 재정 능력이 없는 나라보다는 커서, 중간 정도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재정의 양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어디다 썼는지에 관해서는 일시적인 지출로 쓰고 선별적으로 썼다면 더 바람직했을 거라는 평가를 IMF에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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