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빙 테크기업’으로 성장… 2026년까지 매출 4조 원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5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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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경영전략 공개

한샘이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기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15일 한샘은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연초 최대주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로 변경된 후 선보인 첫 청사진이다. 이날 김진태 대표는 “전통적인 제조·유통업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전사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오프라인 역량에 정보통신기술(IT)을 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시한다. 고객 상담부터 설계, 시공, 사후 서비스(AS)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 플랫폼화한다.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도 집중한다. 현재 10~15일 소요되는 리모델링 시공 기간은 2024년까지 최대 5일로 단축한다. 시공시간을 줄이면서도 마감 품질은 높일 수 있도록 공법 개선, 시공 표준화를 단행한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 고객 상담, 소비자보호 조직을 통합한 ‘CX(고객경험) 혁신본부’도 신설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조직과 시스템은 효율화한다. 기존 리모델링 사업부와 부엌·욕실 사업부는 통합했다. 생산 품질과 비용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쟁력 높은 공급업체와 제품을 발굴해 공급망도 효율화한다. 한샘 관계자는 “향후 해외진출, 스마트홈, M&A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홈인테리어 분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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