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투자, 리스크 관리에 도움” 61%
국내 스타트업 투자사 10곳 중 7곳 이상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트리플라잇이 발간한 ‘The Big Wave: ESG, 2021∼2022 스타트업 투자사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투자사 122곳 중 77.9%가 ‘ESG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투자사들은 ESG를 고려한 투자가 투자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투자가 투자 수익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인 반면 투자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60.6%였다.
투자사가 체감하는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의 ESG 관심도는 100점 만점에 70점 수준이었다.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는 ‘정부 정책 및 규제 대응’(65.6%), ‘환경·사회적 문제 중요성 인식’(56.6%) ‘고객 관심 및 요구’(42.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외 기업 기관 등과 함께 ESG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ESG 코리아 2021’을 통해 스타트업 14곳을 선발해 육성한 결과 △주요 공모전 수상 23건 △투자 유치 6개사 100억 원 △사업 연계 3곳(검토 9곳)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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