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종산업 ‘데이터 동맹’ 결성…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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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BC카드, KT, 닐슨아이큐코리아와 ‘데이터 동맹’을 맺는다.

BGF리테일은 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닐슨아이큐코리아 본사에서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과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박춘남 닐슨아이큐코리아 리테일러 버티컬(Retailer Vertical)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을 비롯해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 결제, 통신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BGF리테일은 월평균 약 1억5000만 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근거리 소매 채널인 편의점 CU를 운영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U의 지역·시간대·상품별 매출 등 POS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또 CU의 상품 매출 데이터는 카드사의 소비자 결제 데이터 및 통신사의 모바일 데이터와 결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 니즈를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데이터 동맹을 통해 만들어진 빅데이터는 △고객의 주거지역 △이동경로 △연령대 △가구 정보 등을 고려해 보다 세분화된 분석을 돕는다. 이를 통해 고객의 특성 및 소비 성향을 고려한 효과적인 운영 전략을 전개할 수 있고, 정교화된 소비자 분석을 요구하는 다양한 공공·민간기업에 제공될 수 있어 향후 관련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BGF리테일은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적극적인 데이터 융합 활동을 통해 미래 사업의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이 전국 1만5000여 가맹점의 수익성과 고객 편의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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