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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증거금 110조 오늘 환불…조정장에 호재될까

입력 2022-01-21 06:14업데이트 2022-01-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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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을 찾은 시민들이 청약 접수 상담을 받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역대 최대 규모인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던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공모주 청약이 끝난 가운데 21일 110조원의 청약증거금이 환불된다.

이에 따라 천문학적인 청약증거금 환불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증시 수급을 개선하는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엔솔 청약 증거금의 환불규모는 110조8155억원에 달한다. 114조원1066억원 규모의 증거금 중 3조2911억원(1097만482주)만 배정되고 나머지는 모두 환불된다.

청약 이틀간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고가 7조원 폭증한 것을 감안하면 대출 상환에 사용될 환불금도 적지 않겠지만 상당부분은 증시 주변으로 다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이틀간 증시 증권계좌 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대(對)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고 등 증시 대기자금은 55조원 급감한 바 있다.

증시 주변 자금이 늘어나면 증시에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강한 긴축에 대한 우려에 더해 LG엔솔 상장으로 인한 부정적인 수급 이슈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에 비해 하락폭이 더 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어급 IPO에서는 신주 청약 증거금 마련을 위한 기존 보유 주식 매도 및 매수 보류와 벤치마크 편입에 따른 추종 자금의 신주 매수 수요 등 크게 두가지로 나타난다”면서 “다만 증시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110조원의 뭉칫돈이 증권사들의 계좌로 들어오는 만큼 이 자금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이벤트 경쟁도 치열하다.

공동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LG엔솔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 중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세전 연 5.0% 수익률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한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번달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고객 중 단기사채나 장외채권, 파생결합사채(DLB)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추첨을 통해 1만~1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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