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익 164억 원…전년비 39% ↑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0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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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성장한 1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분기 174억 원, 1~3분기 누계 261억 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동기(1~3분기)와 비교했을 때 약 3.5배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소비심리가 살아났고,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한 키즈·시니어 경로 확대 및 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CJ프레시웨이는 분석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감소한 5629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은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1차 상품 매출이 17.8% 감소했다. 대신 외식 및 급식 매출이 증개했고, 경기회복에 따른 판가 인상과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3%를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 위드코로나 정책 및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학교, 복지관 등의 운영 확대, 온라인 플랫폼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외식 및 급식 매출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한 1172억 원이다. 병원 및 골프장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이후 개방되고 있는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과 골프장, 휴게소 등의 컨세션 사업에서 성장세를 4분기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조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소스 전문 자회사인 송림푸드는 전년 동기 대비 21%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고,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운영을 이어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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