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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아파트 경매 열풍…서울 1건 빼고 낙찰가율 100% 이상
뉴스1
업데이트
2021-10-01 09:08
2021년 10월 1일 09시 08분
입력
2021-10-01 05:48
2021년 10월 1일 0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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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용산구 남산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 2021.9.22/뉴스1 © News1
수도권 아파트 경매 열풍은 9월에도 뜨거웠다. 서울·경기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10%, 인천은 120% 선을 훌쩍 웃돌며 아파트 경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5.0%로 8월에 이어 110% 선을 유지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6월(119%)에 비하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 낙찰된 24건 중 단 한 건을 제외하곤 모두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를 넘지 못한 광진구 구의동 주상복합 경매마저도 낙찰가율 99.5%로 낙찰됐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삼성아파트 전용면적 59.9㎡(5층)는 35명이 응찰한 가운데 6억3999만9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3억83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높은 가격으로, 낙찰가율은 167.1%에 달한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8월 역대 최고치(123.9%)를 기록한 뒤 지난달 소폭 하락해 123.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전달 9.57명이었던 응찰자 수는 지난달엔 10.18명까지 늘었다. 경기는 전달(115.8%)보다 소폭 줄어든 115.4%로 집계됐다.
감정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 낙찰되는 것은 예삿일이고, 실거래가 이상 가격을 써내 낙찰받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양주시 고암동 주원마을 덕정주공 2단지 아파트 전용 49.71㎡(6층)는 3억5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225%로 지난달 신고가 거래(3억원)를 경매에서 뛰어넘었다.
이주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그리는 가운데 매물 부족 현상까지 심화하자 수요자들이 경매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매 활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싸늘했던 상가에 대한 관심도 일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서울 상가 낙찰가율은 8월 124.6%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전달에도 115.60%를 기록했다. 서울 상가 낙찰가율은 지난 7월 74.4%까지 떨어진 바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 곳곳에 빈 상가가 늘면서 간혹 좋은 입지의 상가가 경매에 나오면 투자자들이 낙찰가율을 높여 부르는 모습이다. 주택보다 느슨한 규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1층짜리 상가(토지면적 104.1㎡·건물면적 67㎡)는 14명이 경쟁한 끝에 감정가(17억4148만2000원)에 두 배에 달하는 35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이주현 매니저는 “주로 임대수익을 노리는 테마상가나 복합상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축이나 재건축을 통해 건물 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경우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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