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도 비대면으로”…식품업계, 선물하기 서비스 ‘주목’

뉴시스 입력 2021-09-15 11:25수정 2021-09-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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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대세가 된 모습이다. 비대면 명절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받은 사람의 주소를 몰라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도 올 추석 명절을 맞아 정보기술(IT)업체, 자사몰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보내는 이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당일배송 서비스, 모바일 기프트콘 등을 선보이며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19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조2328억원(2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 등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 음식서비스(72.5%)와 음·식료품(30.0%), 가전·전자·통신기기(48.3%) 등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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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이유는 비대면과 편의성 때문이다.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는데다 집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추석 명절 선물 구매에도 이 같은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베이커리 브랜드 ’베키아에누보‘의 케이크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 또는 모임을 대신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비대면으로 케이크를 선물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판매율 증가의 이유로 꼽힌다.

식품업계도 비대면 추석 선물 구매족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제품군 다양화는 기본이다. 최근에는 당일배송 서비스 도입, 기프트콘 출시, 할인 프로모션 전개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동원몰은 명절 선물세트를 문자메시지로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프티모아‘ 서비스를 운영한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원하는 시점에 발송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은 주소만 입력하면 원하는 날짜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모바일 선물 교환권과 다르게 한 번의 주문서 작성으로 여러 명에게 선물 전송이 가능해 간편하다.

신세계푸드는 명절 선물로 케이크 모바일 선물하기가 인기를 끌자 1~2인 가구가 부담없이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베키아에누보 치즈 조각 케이크, 당근 조각 케이크 등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모바일 선물하기의 라인업을 10종으로 늘렸다.

뚜레쥬르는 오는 30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준다. 티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최대 21% 할인된 금액으로 추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뚜레쥬르의 올해 추석 선물은 트렌디한 쿠키·비스킷 선물세트부터 고구마, 국내산 쌀 등 가을에 어울리는 재료를 활용한 롤케이크·파운드, 대표 명절 선물인 한과·만주 전통 선물세트까지 다채롭다.

명절 직전까지 선물세트 주문을 받고 당일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도 도입됐다.

KGC인삼공사가 미리 추석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정관장 제품을 당일 주문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오는 18일 정오까지 시행키로 했다.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는 결제 즉시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배송된다.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 제공된다. 정관장 로드 숍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배송 가능한 제품과 지역을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모바일 상품권을 잇따라 출시하며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섰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22일까지 모바일 상품권 ’도미노콘‘을 20% 할인 판매한다. 도미노콘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원 로그인 후 구입할 수 있다. 도미노콘은 구입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 가능하다.

한국피자헛은 추석을 앞두고 자사 모바일 상품권 판매 서비스를 론칭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모바일·비대면 선물하기 등의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류 상품권 대신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자헛 모바일 상품권은 1·3·5만원 금액권과 리얼 하프앤하프, 블랙알리오스테이크 등 인기 메뉴 교환권 15종으로 준비됐다. 상대방의 연락처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식품업계도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 및 명절 전 당일 배송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더욱 비대면 선물이 주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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