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월 국내 판매 6.6% 증가… 전기차 ‘EV6’ 1910대 출고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9월 1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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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판매 월 1만대 돌파… 전년比 101.7%↑
베스트셀링 모델 ‘스포티지’
해외 판매 1.4% 감소… 반도체 부족 영향

기아 EV6
기아 EV6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1003대, 해외 17만6201대 등 총 21만720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공급 부족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 판매가 늘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판매는 6.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신형 스포티지 6549대(하이브리드 모델 1363대 포함)와 구형 22대 등 총 6571대가 팔렸다. 카니발과 K5는 각각 5611대, 4368대(하이브리드 552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쏘렌토 3974대(하이브리드 1994대), K8 3170대(하이브리드 1988대), 셀토스 2724대, EV6 1910대, 니로 1900대(전기차 1038대), K3 1829대, 레이 1814대, 모닝 1782대, K9 672대, 모하비 665대, 스팅어 203대 순으로 집계됐다. 상용차인 봉고트럭 판매대수는 3609대(전기차 642대)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
기아 신형 스포티지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로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EV6는 1900대 넘게 팔리면서 판매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8월 기아 친환경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 판매대수는 총 1만349대로 사상 처음으로 월 1만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101.7% 증가한 수치다.

해외 판매는 1.4%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신차 공급 부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581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1만7837대)와 프라이드(리오, 1만776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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