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패션 브랜드로 ‘가을-겨울 시즌’ 승부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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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LBL-라우렐 등 라인업
고급 신소재 확대 적용

롯데홈쇼핑은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LBL, 라우렐,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 신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LBL, 라우렐,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 신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본격적인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자체 기획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을 시작으로 라우렐,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의 신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패션 상품 소비 동향을 분석한 뒤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고급·신소재 활용 △상품군 다양화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업계의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 패션 행사인 ‘패션 이즈 롯데’도 예년보다 앞당겼다.

LBL, 시즌 첫 캐시비버 소재 선보여


LBL은 브랜드 론칭 이래 최대 할인 혜택으로 프리미엄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It’s LBL, It’s LBL LIFE’라는 콘셉트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프리미엄 니트웨어’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론칭 방송에서 올 가을·겨울 시즌 최초로 ‘캐시미어 100% 니트’를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비중을 30% 이상 확대했다. 이를 위해 LBL 전담팀은 지난해부터 1년 여간 소재를 선점하고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또 이번 시즌 최초로 ‘비버’와 ‘캐시미어’를 융합한 ‘캐시비버’를 단독 개발해 니트를 비롯한 스커트,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시비버는 가볍고 따뜻한 비버 소재에 캐시미어를 더해 화사한 색감을 살린 프리미엄 원사로, LBL 전담팀이 단독 개발해 선보이는 시즌 특화 소재다.

비버, 벨벳 등 다양한 소재 활용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LBL FW 시즌 신상품.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LBL FW 시즌 신상품. 롯데홈쇼핑 제공
2년 연속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라우렐은 브랜드 최초로 비버 등 신소재를 도입하고 밸벳, 실크 등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했다. 이번 시즌 30여 종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너웨어 선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니트류에 라쿤, 비버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올해로 론칭 8년 차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홈쇼핑 최장수 단독 브랜드인 ‘조르쥬 레쉬’는 올 초 배우 오연서를 신규 모델로 발탁해 젊은층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간절기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트위드’ 소재 베스트, 팬츠 등 총 4가지 아이템을 론칭 방송에서 먼저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폴앤조’는 4050세대인 메인 고객층을 비롯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데님 소재 아이템을 브랜드 최초로 내놨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말로’ 론칭


롯데홈쇼핑은 고급 소재에 특화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단독 론칭하며 프리미엄 패션을 강화한다. 24일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말로’의 오리지널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 제품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한정수량 소비자에게 내놓는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최고급 소재, 신소재 활용한 기본 아이템을 발굴하고 소재 전문 신규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업계에서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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