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직장인 40%, 지난해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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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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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직장인 40%가 지난해 이후 주식, 암호화폐(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신한 미래설계 보고서 2021’에 따르면 30~50대 직장인 응답자 중 40%가 주식, 암호화폐 등 비교적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투자를 처음 시작했다고 답했다.

금융상품 중에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45% 이상이 최근 1년 내 주식투자를 했고, 전체의 73%가 앞으로도 1년 내 지속적인 투자, 신규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 열기는 암호화폐로도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30대의 33%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었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57.6%는 500만원 미만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으며, 조사 시점 기준 손실 비중이 56%로 수익 비중보다 높았다.

50대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IRP 수익·손실률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36.4%였으며, 전혀 확인을 안한다는 응답자는 16.7%였다. 전체 IRP 투자자 중 금융사 이전 경험이 있는 비율은 8.7%에 불과했다. 다만 50대의 계약이전 인지 비율은 타 연령대보다 높았고, 향후 이전 의향도 높았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최근 1년 내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이 64.2%였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56.7%가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전체의 79.7%는 실거주·실사용 목적으로, 59.7%는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향후 5년 내 매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8~29일 30·40·50대 각 100명씩 총 300명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전 국민 30~59세 직장인 남녀 중 현재 개인 금융자산이 1000만원 이상이고 본인 명의의 IRP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보고서에서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경제력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마트 시니어들의 삶도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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