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공매도 재개 한달 동안 주가와 연관성 없는 걸로 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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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됐지만 증시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후 한 달간 주식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2일 현재 코스피는 재개 직전 거래일인 4월 30일 대비 2.4%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2%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금융위는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지수와 거래대금, 변동성지수 등이 정상 범위 안에서 움직였고 이상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재개 이후 한 달간 6882억 원으로 지난해 3월(6542억 원)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전체 증시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평년 대비 40% 감소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공매도 거래대금이 높은 종목도 주가 움직임과 공매도 재개 간의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금융위원회#공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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