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인천에 1만1600채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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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심 공공주택 4차 후보지
중랑역-제물포역 등 8곳 지정

서울 중랑역과 인천 제물포역 등 역세권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일대 5곳과 인천 지역 3곳 등 총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만1600채다. 이로써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1∼3차 후보지 38곳을 더해 총 46곳으로 늘었다.

이날 선정된 신규 후보지는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랑역 인근(4만9967m²)과 면목동 사가정역(2만8099m²), 용마산역(2만1681m²), 용마터널(1만8904m²), 상봉터미널(4만3202m²) 인근 등 서울 5곳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9만8961m²),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5만1622m²), 부평4동 굴포천역 인근(5만9827m²) 등 인천 지역 3곳이다.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과 상봉터미널 인근은 저층 주거지인 반면 나머지는 역세권이다.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역 저층 주거지는 용마산과 인접한 곳으로 2012년 재개발구역 해제 이후 9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인천 제물포역 역세권은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된 이후 슬럼화가 진행됐다. 국토부는 역세권 범위를 서울에선 역 반경 350m 이내로 제한했지만 인천의 경우 500m 이내 지역으로 확대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정된 후보지 38곳 중 12곳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정지구 지정 요건인 10%의 주민 동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 4만8500채 중 1만9200채(39.6%)에 해당한다. 서울 은평구 증산4, 수색14구역 등 2곳은 본지구 지정 요건인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를 확보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서울#중랑구#인천#도심 공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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