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부분 재개’ 코스피·코스닥 모두 풀썩…코스닥 2%대 급락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3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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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4개월여 만에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65포인트(0.66%) 내린 3,127.2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일 14개월여 만에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65포인트(0.66%) 내린 3,127.2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코스피와 코스닥 대형주를 중심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양 시장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은 2%가 넘게 밀리는 등 영향을 크게 받은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하락한 3127.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됐지만 코스피는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가가 하락한 종목(509개)이 상승한 종목(353개)보단 많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시총 1위·0.25%) △SK하이닉스(2위·2.73%) △네이버(5위·0.97%) △카카오(7위·0.88%) △현대차(8위·2.83%) △기아차(11위·4.03%) △포스코(12위·1.10%)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 섹터는 2차전지와 바이오다. 우선 시총 3위인 LG화학이 2.68%나 하락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6위·-3.86%) △삼성SDI(9위·-2.29%) △셀트리온(10위·-6.20%) 등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64포인트(2.20%)나 하락해 961.81로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가 재개된 코스닥150 종목 중 다수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바이오 섹터 종목은 다른 종목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97%나 급락했다. 2위 셀트리온제약 역시 5.04% 하락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3위·-4.61%) △에코프로비엠(4위·-3.98%) △펄어비스(5위·-2.48%) △에이치엘비(7위·-4.23%) △알테오젠(8위·-4.34%)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은 양 시장 모두 개인투자자만 순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동시호가 마감 기준으로 5863억 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417억 원치, 기관은 1363억 원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48억 원치만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993억 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9억 원, 423억 원씩 순매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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