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재활용으로 탄소 감축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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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동경영]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이하 ‘남동발전’)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광물화하는 기술개발 실증을 통해 탄소 감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광물화는 탄소포집 활용(CCU) 기술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화학반응을 통해 탄산칼슘(CaCO3)과 같은 안정된 고체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만든 탄산칼슘은 블록, 지하공동구 채움 재료 등 건설소재로 활용되며 이 밖에 특수제지, 페인트, 방진고무 등 제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남동발전은 2015년 6월부터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 연구협약을 맺고 60개월간 2MW급 직접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파일럿 플랜트에 대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광물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 올 2월에는 ㈜네오그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과 ‘발전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해 이산화탄소 광물탄산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국회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2050 탄소중립 세부 이행 계획을 수립 중이며 에너지 저탄소화와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탄소경영 체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이산화탄소 광물화 등 자원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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