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확장하는 배터리 생태계…협업이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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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9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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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웨비나 캡처) ©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웨비나 캡처) ©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내 공익재단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SK그룹의 비영리 재단인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온라인 세미나 ‘배터리 기술의 미래’에서 환영사를 통해 “과학과 기술에선 역동적인 과거의 혁신을 돌아봐야 미래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터리 시장이 최근에 성공한 건 산학에 몸 담고 있는 연구자들의 오랜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협업이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생태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재사용하는 게 여기에 해당한다”며 “자신의 전문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기술과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의 배터리 소송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 11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바 있다.

최 회장의 세미나 참여는 패소 전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소송 패소 이후에도 불참하지 않고 사전에 환영사를 녹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석좌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석학들과 배터리 기술과 미래 소재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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