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분기 연속 적자에 결단 내릴듯
관계자 “매각 무게”… 인수자 물색

20일 LG 고위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더 이상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업부 매각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의 ‘인수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모바일 사업 철수설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입장을 밝혔다. 적자가 계속됐고, 치열한 경쟁에 놓인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정리하는 방법으로는 통째로 매각하는 방법이 우선이지만 MC사업본부 조직 축소 후 다른 본부에 흡수시키거나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를 유지하는 방법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MC사업본부의 사업을 정리하게 되면 주력 사업인 H&A사업본부(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HE사업본부(TV) 외에 VS사업본부(자동차부품 등 전장사업)가 모바일 사업을 대신해 LG전자를 이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일 do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홍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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