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현금화 ‘열풍’ 이유는

뉴시스 입력 2021-01-08 05:58수정 2021-01-08 06: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일 포탈사이트 검색어 상위권 올라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화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숨어있던 카드포인트를 찾아 현금으로 바로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여신금융협회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모든 카드사 포인트를 조회하고 지정 계좌로 이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 대상자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 이용자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개인회원은 모두 가능하다. 사용처가 특정 제휴가맹점에 제한되지 않고 현금과 일대일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가 해당한다.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여신금융협회에서 운영하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에 접속해 통합조회·계좌입금을 클릭한 뒤 간단한 몇 가지 본인확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포인트 조회가 가능하다.

주요기사
이후 포인트 계좌 입금하기 버튼을 누른 후 입금받을 본인 명의의 계좌를 작성하고 확인을 누르면 해당 금액이 계좌로 입금된다. 비교적 간단하며 현금화하는 데까지 5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에 접속자가 지속적으로 몰리면서 서비스 제공이 지연되고 있다. 서비스 시작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여신협회 홈페이지에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시작 4시간만인 오후 3시부터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전날까지 포털사이트에는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열풍의 원인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간편하고 손쉽게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간 소비자는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거쳐 일일이 계좌이체·출금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때문에 포인트 적립을 확인하지 않고 또 쌓인 포인트가 소액인 경우가 많아 이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로 모든 카드의 포인트 정보를 일괄 조회하고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졌다. 거래 편의성이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계기로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도 열풍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지 몰랐다’는 내용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간 금융위는 업계와 함께 신용카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왔다. 그 결과 소멸되는 포인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매년 1000억원이 넘는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됐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멸되는 포인트는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멸되기 6개월 전부터 카드사는 카드이용대금명세서 등으로 포인트 소멸시기를 안내하고 있다”며 “포인트에 관심을 두고 내역을 자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