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선물하기’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SSG닷컴 1년새 매출 64.6% ↑
화장품 ‘최고 인기’ 2배이상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각종 모임에서 선물을 직접 나누는 대신 온라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13일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6% 늘었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건 화장품 등 뷰티 부문이다. 이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6% 증가했다. 식품 부문 선물하기 비중도 이 기간 81.6% 늘었다. 매출의 58.9%는 과일과 육류 등 신선식품이었다.

지난달 25일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 온라인 숍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2∼8일 주문건수는 판매 첫 주 대비 50% 올랐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스타벅스 e카드 금액권’이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선물을 받는 상대가 직접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이용이 편리하다”며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주소가 없어도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온라인 선물하기#급증#사회적 거리두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