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판교 가까운 중대형 오피스텔 ‘판교밸리자이’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3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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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밸리자이’ 투시도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중·대형 오피스텔 집값 상승률 높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

최근 수도권 내 아파트에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점을 채우지 못한 청포족(청약 포기 족)이 갈 길을 잃었다. 앞서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분양한 ‘과천르센토데시앙’ 아파트는 청약 가점 73점을 충족한 청약자도 떨어질 만큼 높은 평균 가점을 형성했다. 최고 가점은 80점(84㎡A 서울·인천)으로 집계됐고, 평균 가점도 84㎡A 서울·인천(74.32점), 99㎡A 기타경기(74.0점), 99㎡A 서울·인천(70.52점) 등 대부분 70점을 넘겼다.

이렇다 보니 젊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청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 50곳 2만4413실이 공급됐고, 총 35만7362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작년 공급된 70곳 3만3635실, 총 9만5732건 대비 세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면적 59㎡ 이상으로 구성된 중·대형 주거형 오피스텔로 몰리는 추세인데, 올 초 분양한 ‘대전힐스테이트도안’.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등 오피스텔은 계약자 중 30~40대 젊은 수요층이 60%를 넘기기도 했다.

집값 상승도 중·대형 오피스텔이 가장 높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푸르지오시티1차’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6~84㎡로 구성된 중·대형 오피스텔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용면적 84㎡가 7억6000만 원에 거래되며 2월 거래된 6억4500만 원 대비 1억 원 넘게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젊은 수요자들이 중·대형 오피스텔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청약을 하는 이유는 청약 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어 비교적 쉽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도 상품성, 미래가치, 브랜드 등을 잘 따져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주거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삼평동 일대 총 45만4964㎡ 면적에 조성되는 첨단 산업 단지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리드하는 산업단지로 13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상근 종사자 수만 6만5000여 명에 달한다. 현재 개발 중인 판교 제2, 3 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전체 2400여 곳의 기업과 13만여 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산업 단지가 될 전망이다.

12월 분양을 알린 브랜드 복합단지 판교밸리자이는 GS건설이 공급하는 ‘자이’로 들어서는 데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직주근접 단지로도 기대가 높다. 또 복합단지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 젊은층 수요자들도 청약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단지는 고등지구 C1~C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들어선다.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함께 입주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GS건설 자이만의 특화 조경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구조로 설계되고, 고급마감자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주거시설로 들어설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등지구는 강남, 판교신도시를 동시에 누리는 더블 생활권도 확보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강남과 판교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장지역 가든파이브, 현대백화점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대형 백화점과 쇼핑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들어서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병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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