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업계 처음 전기트럭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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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교체”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1t 전기화물차를 배송 현장에 투입한다.

CJ대한통운은 17일 경기 군포시 택배서브(지역터미널)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및 전기차(EV)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전기트럭 ‘봉고3EV’를 도입해 경기 안양시 일대에서 택배 배송에 활용한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180km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 충전으로 1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해 실제 택배 배송 현장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CJ대한통운은 보고 있다.

올해 군포와 울산에 2대씩 모두 4대를 운용한 뒤 내년부터 전기화물차의 배송 현장 투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군포와 울산 택배서브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외부 차량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충전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재 택배차량 3만여 대를 배송 현장에서 활용 중으로, 이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부회장)는 “CJ대한통운 창립 90주년을 맞는 올해를 원년으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cj대한통운#전기화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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