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러시아 주택도시개발공사, 신규사업 발굴 협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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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사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러시아 주택도시개발공사는 연방 전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개발계획 수립, 주택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국유지 관리 및 판매 등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 러시아 내 주택 및 도시개발 관련 정책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두 기관이 러시아 내 미래 공동사업을 함께 발굴 및 시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한-러 이원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러시아 주택도시개발공사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함에 따라 양 기관이 각각 협력각서에 서명한 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도시개발사업 관련 각 기관의 정보, 노하우 등 공유 및 러시아 내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시행을 위한 상호 협력과 함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위치한 루스키섬 내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을 합의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LH가 추진중인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이어 러시아 2호 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협력 대상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확대해 정부 신북방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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