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포항’ 이달 분양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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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포항’을 이달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9~84㎡, 6개 타입, 총 1717가구다. 일반분양은 817가구로, 전용면적별로는 ▲59㎡ 402가구(일반공급 159가구) ▲74㎡A 584가구(일반공급 324가구) ▲74㎡A1 80가구(일반공급 27가구) ▲74㎡B 84가구(일반공급 69가구) ▲84㎡A 482가구(일반공급 209가구) ▲84㎡B 85가구(일반공급 29가구)다.

단지에서는 포항 대표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포항 철강산업단지, 포항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모두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600만㎡ 규모에 달하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광명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생태하천인 냉천이 흘러 쾌적환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냉천은 지난 2012년부터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하천으로 최근에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될 정도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춘다. 피트니스센터와 함께 스크린골프시설을 갖춘 실내골프연습장과 어린 자녀들을 위한 H 아이숲(실내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체 가구 중 90%가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넓은 동간거리는 물론, 수변공원인 물빛마당을 비롯해 잔디광장, 단지 내 산책로 등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북 포항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다. 청약, 대출, 전매제한 등 다양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최근 개정된 세법에 따라 다주택자에게 중과되는 취득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규제지역에서 2번째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8%의 취득세가 발생하지만,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에 나서기 때문에 이미 1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분양가액에 따라 1% 수준의 취득세만 발생한다.

여기에 6·17부동산대책 이후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포항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또 지난 9월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주택법 시행령으로 인해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와 지방 공공택지 분양권 전매제한이 크게 늘어난 만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포항은 최근 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계약금 분납제를 적용해 1차 계약금을 1000만 원 정액제로 진행한다. 강도 높은 대출규제에서도 자유로워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가능해 사실상 계약금만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까지도 무상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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