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아웃렛 등 5개 점포… 롯데쇼핑, 롯데리츠에 넘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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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후 재임차… 현금 7000억 확보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아웃렛, 마트 등 5개 점포를 롯데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넘기고 7000억 원 규모의 현금 확보에 나선다.

12일 롯데쇼핑은 이사회를 열고 롯데백화점 중동점과 안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롯데마트 계양점과 춘천점을 롯데리츠에 양도해 유동화하기로 의결했다. 이들 점포는 매각 후 재임차(Sale and Lease-back)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쇼핑은 “자산 양도로 마련한 유동성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에도 롯데리츠를 설립하면서 약 8000억 원 규모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한 10개 점포를 유동화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자금을 재무안정성 확보와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에 대한 추가 투자 등에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955억 원 규모의 김포물류센터를 롯데리츠에 양도할 예정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백화점#아울렛#롯데쇼핑#롯데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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