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율주행 전기버스 사업 나선다…내년 3분기 실증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5시 17분


코멘트
LG유플러스가 국내외 기업들과 손잡고 자율주행버스 사업에 나선다.

11일 LG유플러스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블루스페이스, 통합 시스템 개발사 메트로플러스, 전기버스 제작사 우진산전과 자율주행 전기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과 차량, 다른 모바일 기기, 교통 인프라 등이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 기술인 ‘V2X’를 지원한다. 친환경 전기버스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블루스페이스가 이를 활용해 버스에 자율주행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5세대(5G) 이동통신 등 통신망과 정밀지도,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고정밀측위 등 자율주행의 안전과 관련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상황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관제시스템도 개발에도 나선다.

4개 회사는 기술 개발을 거쳐 내년 3분기(7~9월)까지 자율주행버스 실증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어 자율주행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와의 연계 가능성 등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국내외 자율주행 선도 회사의 기술력을 한 자리에 모았다. 자율주행 관련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