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쇼핑지원금 119억… ‘대한민국 광클절’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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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힐링쇼핑을 진행 중이다. 16일부터 10일간 업계 최초,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대한민국 광클절’을 펼치고 있는 것. TV, 티커머스, 온라인, 모바일 등 전체 채널을 아우르는 파격적인 혜택과 유명 셀럽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행사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연간 쇼핑행사 대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클절’ 모델 골프스타 박세리
이번 행사는 오픈 전 대표 모델부터 화제가 되며 붐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근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한 국민영웅이자 골프스타 박세리를 ‘대한민국 광클절’ 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큰손’ ‘리치(Rich)’ 등의 이미지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박세리를 새로운 쇼핑 아이콘으로 내세워 12일 ‘리치 언니 박세리가 알려주는 남다른 스케일의 쇼핑 비법’이라는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픈 전 사전 영상 이벤트만 20만 뷰를 기록했으며 오픈과 동시에 당일 100만 뷰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 주요 포털사이트 및 롯데홈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인기 검색어에 ‘광클절’이 오르는 등 고객 유입률도 평소 대비 폭발적이었다.

파격적인 상품 규모 및 고객 혜택
대한민국 광클절은 행사 상품 규모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까지 단연 화제다. 전체 상품 물량이 3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기존 유통업계 대형 행사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쇼핑 지원금도 매일 오전 10시 2만 원 상당의 ‘광클쿠폰’을 6만 명에게 지급하는 등 총 119억 원 규모로 유통업계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밖에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쇼핑 기회를 무한으로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 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타임세일’을 매일 특정 시간 1회가 아닌 3회 이상으로 운영한다.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7시 세 차례에 걸쳐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광클타임’, 일명 노마진 균일가전으로 ‘힐링타임’을 동시 운영한다.

유명 패션·레저 브랜드의 인기상품들을 최대 75% 할인된 최저가에 판매하고 매회 매진을 기록하거나 인기를 모았던 TV 상품들도 물량을 대량 확보해 총 5000여 개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환절기, 이사 시즌을 고려해 KF마스크 물량을 대량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홈쇼핑 최초 ‘82인치 UHD TV’도 소개한다.

연령대·유입채널·이용률 고려한 마케팅
기존 연령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젊은층, 프리미엄 고객, 모바일 고객 등 연령대, 유입 채널, 이용률에 따라 타깃별로 세분화한 혜택들도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모바일 이용률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모바일 구매 고객에게 10∼20%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겨냥하고 최근 라이브 커머스 트렌드를 반영해 구찌 가방, 막스마라 패딩 등 명품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전지현 등이 착용해 화제가 된 아우터 등 최신 유행 상품들을 집중 편성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뷰티 매장과 연계한 이색적인 모바일 생방송도 진행한다.

특히 16일에는 모바일 생방송 ‘몰리브’에서 ‘에르메스 시계’를 판매해 높은 명품 선호도를 반영한 듯 젊은 고객들의 집중 구매로 매진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전체 판매금액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도 준비했다. ‘엘클럽’ 고객에게 일반 고객 대비 100배(10% 적립) 확대한 엘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기간 엘클럽 고객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본부장은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남은 행사 기간 기획하고 있는 상품과 혜택, 콘텐츠들을 빠짐없이 선보여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힐링 기회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스마트 컨슈머#소비#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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