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급 뛰어넘는 매직’ 티볼리 에어, 두 다리 쭉 ‘차박’ 거뜬

뉴스1 입력 2020-10-17 07:11수정 2020-10-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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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티볼리 에어 차박 콘셉트 전시(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차급을 뛰어넘는 나만의 마법 같은 공간”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1년여 만에 재출시하며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문구다. 쌍용차는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 초입에 딱 맞춰 2021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며 ‘차박’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이를 위해선 소형 SUV는 ‘차박’을 현실화하기 불편하다는 편견을 깰 필요가 있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단종한 모델보다 차체를 더 키우면서 2열 시트 폴딩시 만들어지는 공간극대화에 집중했다. 새로운 도전의 결과 180㎝ 넘는 성인이 넉넉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을 현실화했다. 여기에 경쟁사 모델보다 100만원 가량 더 낮은 트림별 가격으로 중무장했다.

지난 14일 시승행사에서 만난 티볼리 에어는 눈에 띄게 넓어진 실내 공간성뿐만 아니라 주행성능, 승차감, 정숙성에서도 차급을 뛰어넘는 면모를 보여 ‘실용성 끝판왕’이라는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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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특히 중형 SUV를 위협할 정도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은 합리적으로 차박을 즐기려는 캠퍼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보였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2021 티볼리 에어는 2열 시트 폴딩시 1879㎜ 길이에 1440ℓ 용량으로 광활한 공간성을 자랑한다. 이는 동급을 넘어 중형 SUV보다 더 넓은 수치다.

실제로 티볼리 에어 전시행사장에서 2열 시트를 폴딩한 후 차박모드로 꾸민 차량을 살펴보니 성인 2명이 들어가 두 다리 펴고 눕기에 넉넉해 보였다. 바닥엔 푹신한 에어매트와 카펫을 깔고, 작은 테이블, 배게 등 캠프용품 등을 비치하면 나만의 힐링 공간으로 제격이었다.

2열 시트를 폴딩하지 않은 상태의 트렁크 적재용량도 720ℓ으로 동급 경쟁사 모델(약 400ℓ~500ℓ)과 비교했을 때 1.5배 수준으로 넓었다. 이는 심지어 중형 패밀리 SUV(약 630ℓ~700ℓ)를 넘어선 용량이기도 하다.

이날 시승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경기 양평의 JUN170 카페까지 왕복 약 146㎞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티볼리 에어의 동력성능과 승차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속도로 구간과 강변국도 구간을 적절히 섞은 코스였다. 시승차로는 티볼리 에어 A3 트림을 탔다.

티볼리 에어의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패이스리프트를 거친 티볼리와 같았다. 전면 디자인은 LED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날렵하고 강렬한 인상을 줬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는 안개등과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뤘다.

주행성능과 승차감은 차급을 고려했을 때 흠을 잡기 힘들었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초반 토크구간에선 다소 거친 느낌을 받았지만, 그 이후 시속 120㎞까지는 부드럽게 쭉 치고 올라갔다. 이 이상의 고속구간에서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시속 140㎞ 정도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바탕으로 실내 정숙성도 만족스러웠다.

쌍용차가 이번 시승행사를 준비하면서 서울에서 경기 하남을 거쳐 양평을 돌아 곤지암까지 찍고 돌아오는 유례없는 장거리 코스를 설계한 의중을 엿볼 수 있었다. 소형SUV임에도 주행성능과 승차감에서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왕복 2시간 이상 장거리를 달렸지만 몸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시트의 착좌감이 우선 편안했다. 무엇보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탁 트여 만족도 높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주행 시 편의사양도 높아졌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돼 다양한 주행정보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접할 수 있었다.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은 실제 도로 모습을 거의 그대로 구현해 가야 할 길을 식별하기 편했다.

더불어 스마트한 주행을 도와주는 안전보조시스템 ‘딥 컨트롤’을 통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카메라와 감지센서로 안전을 지켜주는 Δ차선중앙유지보조(CLKA) Δ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i) Δ탑승객하차보조(EAF) 등이 적용됐다.

티볼리 에어는 1.5ℓ 터보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됐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 변속기는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처럼 신형 티볼리 에어의 상품성은 높아졌지만, 가격은 기존 모델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트림에 따른 시작 판매가는 A1 1898만원, A3 2196만원으로 기존보다 35만원과 41만원 저렴하다. 물론 각종 편의사양 및 옵션을 탑재한 시승차 경우 2500만원선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쌍용차 상품운영팀장은 이날 시승행사에서 “소형SUV 시장을 개척한 티볼리에서 한 걸음 더 상품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는 경쟁사 모델 대비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한다”며 “기존 티볼리 대비 가격인상을 최소화한 만큼 가성비를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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