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0일 수출 전년비 28.8% ↓…조업일 이틀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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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2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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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10일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8% 감소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추석 명절 조업 일수 2일 감소에 따른 실적이다.

조업일수(2019년 6.5일, 2020년 4.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0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올들어 일평균 수출 추이를 보면 1월 4.2% → 5월 -18.4% → 6월 -18.4% → 7월 -7.1% → 8월 -4.0% → 9월 -4.0%다. 5월부터 지속된 일평균 수출 감소세가 10월 들어 2.8% 증가로 상큼하게 출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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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1.2%)가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6.5%), 승용차(-36.0%), 석유제품(-58.4%) 등은 감소했다.

중국(-20.9%), 베트남(-15.6%), 미국(-33.5%), EU(-27.2%), 일본(-36.8%), 중동(-53.7%) 등으로의 수출 모두 줄었다.

수입도 11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80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7% 증가했다.

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의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우리 수출은 코로나와 미-중 무역분쟁, 저유가 등의 ‘3중고’를 겪으며 지난 4월 25.6% 감소의 최악의 부진까지 겪은 바 있다.

한편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감율을 보면 1월 -6.6% → 2월 3.6% → 3월 -1.7% → 4월 -25.6% → 5월 -23.8% → 6월 -10.9% → 7월 -7.1% → 8월 -10.1% → 9월 7.7%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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