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입점… 전국 당일배송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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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국내 최대 검색 사업자인 네이버와 손잡고 이커머스 업계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트랙’ 사업을 통해 유통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홈플러스는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장보기’ 서비스에 최근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용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네이버와 온라인사업 제휴도 한다. 네이버 이용고객은 상품 검색 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다시 접속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주요 생필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홈플러스를 통한 빠르고 안정적인 생필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홈플러스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입점사 중 최대 규모로 자사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2만3000종의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전국 각지에서 고객의 집과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선식품의 경우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상품을 무조건 100% 교환·환불해주는 ‘신선 A/S’ 제도도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장보기 서비스 제휴를 통해 첫해에만 연간 160만 명의 온라인 고객을 확보하고, 10%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2021년까지 전국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할 계획이다.

배송 직원은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 대에서 3000여 대로 늘리는 방식을 통해 온라인사업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상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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