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개봉사단, 반려견 매개로 발달장애학생 치유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30일 05시 45분


매달 사회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
동물과 교감으로 심리적 안정 효과

소외계층을 상대로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벌이는 둥글개봉사단이 발달장애학생들과 만났다. 이번 봉사를 통해 발달장애학생들은 직접 동물을 돌보는 등 주체적 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펫뉴스
소외계층을 상대로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벌이는 둥글개봉사단이 발달장애학생들과 만났다. 이번 봉사를 통해 발달장애학생들은 직접 동물을 돌보는 등 주체적 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펫뉴스
한 달에 한 번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둥글개봉사단이 이번에는 발달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28일 둥글개봉사단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KK9입양센터에서 반려견과 호산나대학교 발달장애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둥글개봉사단은 매달 사회소외계층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과 심신안정을 위해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둥글개봉사단은 애견케어학과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들의 좀 더 깊은 동물의 이해와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경험하게 하고, 아로마 테라피가 사람과 동물에게 주는 심리적 안정과 바른 소통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 학생들은 동물을 돌보고 핸들링 하는 등 주체적 활동을 하면서 프로그램 수행 능력 향상과 자존감을 높였다. 또한 동물매개치유 활동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유기동물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공동체의식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로마 테라피스트 플로라펫 김지현 대표의 수업진행을 통해 아로마 테라피와 동물매개치유의 연관성도 배웠다. 반려동물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듯 아로마 테라피가 아로마 오일을 통해서 사람과 반려동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배우기도 했다.

둥글개봉사단 이웅종 단장은 “발달장애인이 도움을 주는 주체로 활동하게 해 자립성을 향상시키고, 사람에게 상처 받았던 아이들이 다시 새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느끼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글개봉사단은 8월에도 동물매개치유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란희 객원기자 24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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