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용자 패턴 분석… 게임 이상도 탐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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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사람하고 같이 놀아주는 게임 인공지능(AI).’

넷마블은 2014년부터 개인 맞춤형 게임 서비스를 위해 AI 기술을 연구해왔다. AI를 통해 이용자 특성을 분석하고, 각 상황에 맞게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는 지능형 게임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에는 AI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심도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전담 연구 조직인 AI센터를 설립했다.

AI센터는 마젤란실과 콜럼버스실로 구분된다. 마젤란실은 AI에어전트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돼 지능형 게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능형 게임의 핵심은 AI 플레이어가 이용자 패턴을 학습해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AI 플레이어는 이용자들을 상대하는 것 외에도 게임 밸런싱과 품질관리(QA) 등에도 도움을 준다.

콜럼버스실은 넷마블의 전 세계 약 6800만 월간순이용자수(MAU) 등 방대한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기술을 연구한다. 해당 실은 개인화서비스개발팀과 이상유저정보팀, 유저프로필개발팀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된다.

그간 AI센터는 △게임 이상 탐지 △프로필 서비스 △게임 테스트 자동화 △게임 밸런스 검증 등 시스템을 개발해 게임에 적용해 왔다.

게임 이상 탐지 시스템은 게임 로그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해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 케이스를 빠르게 탐지해 해당 내용을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리포팅해준다. 프로필 서비스 시스템은 게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정 이용자를 규정하고, 해당 이용자의 특징을 프로파일링해 제공한다. 게임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은 사람이 단순 반복적인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QA를 AI가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 밸런스 검증 시스템은 게임 특성에 맞춰 시뮬레이터를 제작하고 대용량 테스트 데이터를 획득 및 분석해 밸런스 상태를 확인해준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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