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스크산업협회 공식출범 “방역한류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8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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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한류의 위상 강화를 위해 한국 마스크 산업협회(회장 석호길)가 7월 7일 오후 6시 서울 선정릉 티스파(teaspa) 타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방역한류(마스크, 진단키트 등) 분야 주요 기관과 관련 협회, 대학, 업체 등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창립회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립회원은 공기업, 연구기관, 협회, 대학, 업체, 개인 등 총 100인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방역 분야는 방역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민간 컨트롤 타워가 부재한 탓에 방역산업계의 실질적인 역량 및 목소리가 오롯이 결집되지 못하고, 민·관 간 체계적인 연결을 위한 도관(pipe line)으로서의 기능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한국마스크산업협회는 방역관련 협회, 대학, 업체 등과 협의를 거쳐 산학 공동으로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최항주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창립총회는) 작은 첫 걸음으로서 마스크 제조업계의 묵은 숙제인 보증보험을 통한 계약이행 및 담보 제공 등 상호간 신뢰 구축을 위한 이슈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심도 있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그 외 방역 산업 전반에 제조사와 구매자 간 뿌리 깊게 얽혀 있는 난맥상을 적극적 소통을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방역한류는 전 세계적 트렌드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각국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특히 방역한류의 선봉대장인 마스크와 진단키트는 국내 제조공장이 풀가동되어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이다.

협회 측은 “이럴 때일수록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 중국이 물량 공급에 급급해 안정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지 못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부터 배척된 사실을 교훈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마스크 산업협회는 현재의 방역 제조업 환경을 돌아보며 고품질의 제품을 실제 바이어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난립하고 있는 공장으로 인한 품질 저하 문제, 공장과 에이전트간의 갈등, 바이어와 바이어 에이전트간 갈등 사이에서 방역 한류가 역량에 걸맞은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시장의 질서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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