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부터 강원 홍천군에서 운영 중인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다.
클럽모우CC 매각은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4월 말 채권단에 밝힌 3조 원 규모의 자산매각 자구안 중 하나다. ㈜두산이 계열사 및 그룹 내 유휴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두산중공업에 연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자본 확충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타워 등의 매각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하나금융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가는 1800억 원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시장에서 예측한 것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29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주간 하나금융 컨소시엄의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아미래도는 광주를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 건설사 모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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