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면세품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은”…3시간 만에 80% ‘품절’

뉴스1 입력 2020-06-03 14:30수정 2020-06-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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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 갈무리© 뉴스1
재고 면세품이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80%가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판매 첫날 ‘완판’될 가능성이 높다.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200개 판매 품목 중 80%에 이르는 160여개 제품이 품절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지 3시간 만이다.

특히 최고 인기 3개 상품은 오전 10시 개장 이후 고객들이 몰려들어 원활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한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됐다.


가장 먼저 품절된 제품은 생로랑 루루 모노그램 미디움 체인 숄더백(204만4000원) , 발렌시아가 익스플로러 파우치 스트랩(51만2000원), 발렌티노 로고 리본 크로스백(143만5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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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생로랑 캐서린 샤첼 크로스백(132만7000원), 발렌시아가 에브레데이 로고 카메라백 엑스스몰(68만9000원), 보테가 베테나 인트레치아토 도큐먼트(106만1000원), 발렌티노 락스터드 스파이크 숄더백 미디움(193만원) 등도 품절 행진에 동참했다.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행사를 열고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30%에서 최대 50% 이상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 10시 개장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 들며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평소 대비 20배 이상 트래픽 증가를 예상하고 서버를 증설했지만, 일평균 트래픽(20만명)에 버금가는 15만명이 (10시 이전부터)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측은 이후 복구작업을 진행해 오전 11시 20분 이후에는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판매하는 면세품은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4개 명품 브랜드의 200개 품목이다.

상품을 구매하면 이후 통관을 거쳐 배송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네셔널 관계자는 “면세점 재고를 소진하는 데 중점을 둔 행사”라며 “마진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판매가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매출이 90% 이상 떨어진 면세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신세계에 이어 롯데면세점과 롯데쇼핑은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면에서 명품에 근접한 상품) 브랜드 중심으로 장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러 판매 채널과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앞서 관세청이 지난 4월29일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장기재고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내 판매를 허용했지만,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헐값 판매’에 대해 마뜩잖은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이 한동안 공전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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